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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오혜에서 연재하는 수필 및 컨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갈래와 관계없이 모든 유무형의 작품은 그 삶을 담거나 닮는다.
삶이 아닌 껍데기에 불과한 것들에게서는 냄새가 난다.

고여 있는 물에 불과할 뿐, 누구도 붙들거나 울리지 못한다.
마주한 거울 앞에서 낯선 웃음을 머금고 있는 자신에게 끔뻑 속아 넘어갈 수는 있겠으나.

언제나 무거운 것은 그럴듯한 이야기보다도 삶에 있다.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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