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룸상식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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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7,000원 |
펴낸곳 | 민달팽이유니온 |
판형 | 115mm x 160mm |
페이지 | 144쪽 |
출판년도 | 2017 |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은 독립입니다. 도시 곳곳 빼곡하게 원룸이 들어섰지만, 정작 청년들은 '살만한 집이 없다.'고 말합니다. 타워팰리스보다 비싼 원룸, '지(하)옥(탑)고(시원)'으로 대표되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내 집 마련'은 고사하고 '내 방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첫 독립을 위해 위해 나섰을 때부터, 집을 찾고 계약하고 살다가 계약이 만료되어 또 이사를 나오기까지 마주하는 현실은 이 세상이 혹독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처음 집을 구하기 위해 나설 때에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에겐 큰 돈이지만, 집을 구할 때 겪는 불안과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돈의 액수만큼 도시에서 환영받는 것은 아닌지 서럽기도 합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세입자의 권리, 그리고 어려운 '주택임대차계약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물론 '임대인'과 '임차인(=세입자)'이라는 말도 낯선 상황이 계속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독립하는 청년들을 위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권리, 책, 용어, 그리고 집을 구하는 방법을 담아 널리 알리기로 했습니다.
집을 구할 때 생기는 의문과 답답함은 온전히 세입자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튼튼한 세입자가 되는 최소한의 조건, 원룸 상식 사전으로 우리가 원룸에 살면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알고 또 보장받을 수 있는 힘을 기르려고 합니다. 함께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독립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이 작은 프로젝트가 여러분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민달팽이유니온이 지난 5년간 진행한 주거상담을 토대로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기록이자 수많은 청춘들의 삶의 흔적입니다.
원룸상식사전은 튼튼한 임차인이 되어 평등하게 계약서를 쓸 수 있도록, 시민의 권리로서의 주거 정책, 법률 지식, 계약서 쓰는 방법, 이후 자주 발생하는 분쟁,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을 모아 엮은 안내서입니다.
집 보러 다닐 때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포켓북 사이즈로 제작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필요한 정보를 꼭꼭 눌러 담아 구성 했습니다. 집구하기 전부터 계약서를 쓰는 순간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는 물론, 관련 정책,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각종 용어 사전이 수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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