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업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들다 그린 드로잉들을 모은 책입니다.

총 네 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밤의 드로잉>이란 제목으로 묶여있는 드로잉들과 그것에 조금 더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줄 수 있는 초단편소설 <하루종일 잠만 자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컷만화 <야행>, 기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한 <남자, 돌, 유령의 대화>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것을 아껴두려는 성질>의 저자 김인철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쓴 에세이 형태의 해설서가 담겨져 있어 좀 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류은지 작가는 주로 회화와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